3월 29일, 대한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대한 의사협회 회관 기자회견에서 소아과 폐과를 선언하였다.
임현택 회장은 ' 아픈 아이들을 고쳐주고 잘 자라는 것을 보며 흐뭇해하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살아온 의사들이지만 오늘자로 소아청소년과라는 전문과는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라고 전하였다.
임현택 회장은 참담한 심정으로 발표에 나셨다고 밝히며 '도저히 더 이상은 하고 싶어도 이 나라에서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살 수 없는 처지에 내몰려 있다. 지금 상태로는 병원을 더 이상 운영할 수가 없다. 지난 10년간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수입이 28%가 줄었다.'라고 말하였다.
소아 청소년과는 현재 유일한 수입원이 진료비이나 30년째 가격은 동결된 상태이며, 그나마 소아 청소년과를 지탱하던 수입원인 예방접종은 정치인들의 선심으로 100% 국가사업으로 편입되었다.
국가 예방 접종 사업은 시행비를 10년 넘게 동결 혹은 100원 단위로 적게 올려서 소아 청소년과 비급여 항목이던 예방 접종은 아예 없어져 버린 상태.. 올해 추가로 편입된 국가 필수 예방 접종인 로타 바이러스 장염 백신은 기존에 받던 가격의 40%만 받도록 질병청이 강제화 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발표한 임현택 회장은 '정책을 세우고 실행하는 보건 복지부는 무너지고 있는 소아 청소년과 의료 인프라를 바로 세우는 정책이 아닌 더 빨리 무너뜨리는 미흡하기 그지없는 정책을 내놨다. 소청과 레지던트 지원이 더 없어질 빈 껍데기 정책들만 내놨다'라고 주장하였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소아 청소년과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을 강화, 소아 응급질환 진료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개선대책을 발표 하였으나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들의 입장에서는 많이 미흡했나 보다.
이에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소아 의료 이용애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상황을 점검하겠다. 현재 필수 의료 지원 대책과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한 이후 이행 상황을 매달 점검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지속적으로 의료 현장과 소통하여 대책을 추진하겠다'라며 보건 복지부의 대책에 대해 밝힌 상태이다.
보건복지부에서 더 나은 대책을 빠른 시일 내로 만들어 미래의 소아청소년들을 위해 힘을 써 주었으면 좋겠다..